'모범택시 시즌3' 5화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핵심사건
대학 배구선수 박민호 살인사건을 정면으로 다루며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했다.
이번 회차는 통쾌한 복수보다 긴 호흡의 추적과
심리전에 초점을 맞춘 에피소드다.
모범택시의 시작점, 유일한 미해결 사건
박민호 사건은 15년 전,
무지개 운수가 처음으로 복수 대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끝내 해결하지 못한 유일한 미제 사건이다.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가해자들은 각자의 일상을 멀쩡히 살아가고 있다.
5화는 "왜 이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본격적으로 던진다.
살아있는 '박민호', 흔들리기 시작한 용의자
김도기는 이번에도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택했다.
사건의 핵심 용의자 임동현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는 박민호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상황을 설계한다.
존재하지 않는 피해자를 '현재형'으로 끌어오는 방식은
임동현의 심리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인물 조성욱이라는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사건은 단독 범행이 아니었음을 암시하며,
15년 전의 진실이 훨씬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웃음 속에 숨은 위협, 도기의 부캐 플레이
5화 말미에 공개된 장면은 긴장 속에서 모범택시 특유의
색깔을 놓치지 않는다.
김도기는 임동현이 운영하는 헬스클럽의 '사장'자리를
차지하며 노골적으로 판을 흔든다.
사장실 명패에는 버젓이 '박민호'라는 이름이 적혀있고,
헬스클럽 내부는 '근육맨 도기' 광고로 도배돼 있다.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장면이지만,
그 웃음 뒤에는 "도망칠 곳은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5화가 특별한 이유
✔️ 액션보다 심리전
✔️ 즉각적인 응징보다 장기 설계
✔️ 개인 범죄가 아닌 구조적 공범 관계
에 집중했다.
그래서 5화는 시원하기보다는 불편하고 묵직하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야 말로,
다가올 복수의 무게감을 키우는 장치로 작용한다.
마무리, 이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범택시 시즌3' 5화는
한 회로 끝나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시즌 전체를 관통할 핵심 서사의 출발점이다.
박민호 사건의 전말,
임동현과 조성욱 사이에 숨겨진 진실,
그리고 김도기가 이 미제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매듭 지을지,
이번 회차는 분명하게 말한다.
이제부터의 모범택시는,
더 깊고 더 잔인해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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