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5

≪파견자들≫, 연결되지 못한 세계에서 인간을 파견한다는 것

김초엽의 소설 파견자들은 익숙한 SF의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읽다 보면 기술보다 사람의 태도와 감정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이 소설은 '파견'이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타인의 삶을 거리 두고 이해하려 하는지를 조용히 묻는다 📕 작품 기본 정보▫️ 저자 : 김초엽▫️ 장르 : SF, 사회과학소설 ➡️ 줄거리 요약소설 속 세계에는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을 가진지역들이 존재한다.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을'파견자'라 부른다.그들은 직접적인 개입을 최소화한 채,다른 사회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맡는다.하지만 인간이 타인의 삶을 완전히 관찰자로만남을 수 있을지, 그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1. SF이지만 현실과 닮아 있다.김초엽의 SF는 언제나 미래를 말하지만,실은 지금의 사회..

≪나의 완벽한 무인도≫, 고립 속에서 발견하는 '진짜 나'

박해수의 소설 는주인공이 무인도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담고 있다. 1. 주요 내용주인공은 문명에서 떨어져 혼자 생활하면서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가치와 관계를다시 점검하게 된다.무인도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상과 감정이단순해지며, "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질문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2. 작품의 특징▫️ 서정적이면서도 단정한 문장 과한 장면 없이 담담하게 진행되어 읽기 편하다.▫️ 내면 관찰 중심의 서사 외부 사건보다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립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줌 혼자 있는 시간이 파괴가 아니라 재정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 총평는 큰 사건은 없지만읽은 후 여운이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조용한 삶의 미학

현대인의 삶은 시끄럽다.끊임없는 알림, 비교, 경쟁 속에서우리는 '행복'마저 성취의 결과물처럼 착각하곤 한다. >는그런 시끄러운 일상에 브레이크를 걸어준다.행복은 거창한 성공에서 오는 게 아니라,조용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다는 걸 조근조근 들려준다. 📚 책 소개▫️ 책 제목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저자 : 태수▫️ 분야 : 감성 에세이 / 일상 심리 📕 책 내용 요약1. 조용한 사람이 누리는 단단한 행복" 조용한 사람은 조용히 행복해도 됩니다."시끄럽게 떠들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않아도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2. 감정을 곱씹으며 살아가는 법불안, 외로움, 무력감 등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우린 감정에 휘청인다.이 책은 그 감정들을 정면으로 마주보고조..

≪바움가트너≫,슬픔과 지혜로 완성된 폴 오스터의 마지막 문장

상실 이후를 살아내는 한 남자의 '말 없는 여름'"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잃고도정말로 계속 살아갈 수 있나요" >는 이 질문으로 시작한다.이 소설은 단순히 누군가의 죽음을 다루는 게 아니라,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폴 오스터가 자신의 마지막 소설로 남겼다. 📌 책 정보▫️제목: 바움가트너▫️작가: 폴 오스터▫️장르: 현대문학, 장편소설 📖 책 내용 요약주인공 바움가트너는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다.아내 안나를 9년 전 사고로 잃은 후삶의 모든 것이 조용히 멈춰 있는 채 살아간다. 이야기는 거창한 사건없이그의 하루하루를 따라간다. ・ 죽은 아내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집・ 단골 레스토랑에서 느끼는 어색한 고독・ 고양이와 나누는 침묵의 시간・ 늙어가는 몸과,..

≪액스(The Ax)≫, 그 도끼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에 쥐어져 있다

📌 책 정보▫️제목: 액스(The Ax)▫️저자: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장르: 범죄소설 / 사회풍자 📖 책 내용 요약50대 가장 '버크 데보어'는 구조정으로 해고당한 뒤,2년 넘게 실직 상태다.같은 업계에 있는 수많은 경쟁자들로 인해 재취업은불가능에 가깝다.그는 결심한다. "내가 다시 일자리를 얻기 위해선, 경쟁자들을 제거해야 한다." 이 책은 '살인'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한 생존 경쟁을 풍자한다. 🎬 영화화 정보▫️제목 : (No Other Choice)▫️감독 : 박찬욱▫️참고 :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원작의 메시지를 압축한 표현으로 자본주의 구조 속 '비인간적 선택'에 대한 정당화를 비판적으로 담고 있음 ?..